얼마 전 건조기 청소를 위해 기사님이 집에 방문하셨습니다. 다른 집보다 훨씬 깨끗한 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건조기 관리 방법을 메뉴얼대로 따라해서 컨디션을 좋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2024년 버전으로 건조기 관리 방법을 업데이트해드릴테니 모르는 정보가 있다면 참고해서 관리해보시기 바랍니다.
건조기 관리 방법 (2024년 최신화)
먼지 필터 비우기
생각보다 건조기를 사용하고 먼지 필터를 안 비우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간단히 문을 열고 아래 필터 부분을 쑥 잡아당기면 빠지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 후에 매일 비워주는 것인데, 사실 그러기에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 3일에서 1주일에 한 번씩은 먼지 필터를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직 블럭을 이용해서 슥슥 닦아준 다음에 물로 간단하게 헹궈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고 간편하기 때문에 습관이 되면 먼지 필터도 매일 관리하기가 편하실 겁니다.
추가로 한 달에 한 번은 물청소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때 너무 세게 박박 문지르지 말고 화장실에 가져가서 샤워기를 세게 틀어서 닦아주시면 편합니다. 청소솔 같은 걸로 문지르면 필터가 구멍이 나거나 수명이 깎이게 되니까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청소가 끝나면 꼭 완전히 건조한 다음에 다시 사용하셔야 합니다.
고무 패킹 닦기
두 번째 방법은 건조기 문에 달린 고무 패킹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이것도 사실 매일하면 좋은데 그러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저는 1주일에 1번 이상 닦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닦을 때는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알코올이나 소독약 등을 사용해주시고 행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때 필터도 함께 빼서 필터 보관 부분 안쪽도 함께 닦아주시면 더 좋습니다.
물통 관리하기
건조기 중에 물통을 사용하는 모델인 경우에는 가끔씩 물때가 끼지 않았는지 확인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검은 얼룩이 생기면 냄새도 나고 퀴퀴해서 찝찝한데 그게 물때와 곰팡이라고 합니다. 미리 물때가 끼지 않도록 소독약 등을 넣어서 헹궈주시거나 한 달에 1번 정도 물을 가득 채워 구연산을 넣고 섞어서 30분 이상 담가두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습도 센서 소독하기
습도 센서 소독은 1달에 1번 정도 진행하는 일입니다. 예전에 방문했던 기사님이 알려주셔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습도 센서는 건조기 문을 열고 문쪽 아래 부분을 보시면 있습니다. 이 센서를 잘 관리해야 건조 기능도 떨어지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꽤 이물질이 잘 쌓이는 곳이라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습도 센서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대부분의 모델에는 습도 센서가 이렇게 달려 있을 것입니다.
콘덴서 관리하기
콘덴서 관리 역시 한 달에 1번 정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콘덴서 케어’라는 기능이 들어있을 겁니다. 물을 1.5리터 한 통 다 넣고 해당 기능을 작동한 뒤에 과정이 끝나면 완전히 환기해주면 됩니다.
통살균 모드 작동
마지막 방법은 건조기 관리 모드 중 ‘통살균 기능’을 작동해주는 것입니다. 이 코스는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통살균 모드를 작동하기 전에는 꼭 필터 청소를 깨끗히 마무리 하고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통살균 모드가 유해세균을 99.9% 박멸해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하고 나면 냄새가 싹 사라지고 안심이 되더라고요. 저의 경우에는 한 달에 1번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이렇게 2024년 건조기 관리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생각보다 해야할 것이 많아서 머리가 좀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싸게 주고 구매한 건조기인만큼 평소에 꼼꼼하게 관리를 해서 오래오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건조기 고르는 방법 3가지 가이드 공개‘라고 건조기 관련 콘텐츠도 작성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